
배우 이민정이 이병헌과 똑닮은 아들 이준후 군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과 배우 이소연, 왕빛나가 함께하는 '이민정 인생 설명회'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이민정은 아들·딸에 대해 "준후가 태어나고 나서 서이가 긴 텀 차이로 태어났다. 8살 하고도 8개월 차이니까 9살 차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이가 잘 크고 있고, 애 크는 거 보면 시간 간다고 갑자기 12년이 후딱 갔다. 준후만 이만큼 크고, 달라진 건 하나도 없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이민정 아들의 뒷모습도 공개됐다. 올해 11살인 준후 군은 훤칠한 키를 뽐냈다.
그는 "첫째는 남자애인데도 스위트하게 배려하는 게 있고 서이는 옆에서 '서이야~' 하면 (귀찮아한다) 완전 성격이 나다. 그런 지적을 많이 받았다. 자기를 좀 귀찮게 하거나 이러면 '아' 이러니까. 이게 사람들이 느끼는 그런 건가? 이게 상처가 될 수 있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언니는 애교 부릴 땐 애교가 많지 않냐"는 말에 이민정은 "딸도 그렇다"고 밝혔다. "자기가 필요한 게 있으면 '과자?' 이런다. 까까 주고 '엄마도' 이러면 '아' 이런다"라며 딸을 따라하기도 했다.
왕빛나는 "준후도 계속 얼굴을 안 보여줄 계획이냐"고 물었다. 이민정은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걔를 알아보는 게 잠시는 신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중·고등학생 때 되면 본인도 불편한 거 알 거고. 성인이 돼서 직업을 판단해야 할 때 결정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민정은 "준후가 유소년에서 농구를 하고 그러기 때문에 사실 보려면 볼 수 있다. 농구 대회 오면 나는 딴짓하고 있어서 못 봤는데, 사람들 목소리가 들린다. '저깄네. 얼굴 딱 보이네. 아빠네'라고 할 때가 있다"고 아들이 남편을 닮아 사람들이 알아보고 있는 상황을 털어놨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2015년 아들을 낳았다. 2023년 12월 딸까지 얻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민정은 내년 방송 예정인 MBC 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로 인사한다. 이민정은 배우 김지석과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로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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