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주택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8분쯤 제주시 삼도동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A씨와 7살 아들 B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주택을 방문한 아이 돌봄 도우미가 이들을 발견해 A씨 남편에게 알렸으며 남편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B군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모자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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