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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세계 최초 청력보조 스피커, IFA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 받다

입력 : 2025-09-09 11:07:33 수정 : 2025-09-09 11:07:32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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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솔루션 전문 기업 제이디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5’에서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수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혁신상은 101년의 역사를 가진 IFA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16개 영역별로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에게 수여됐다. 제이디솔루션은 “이번 수상은 소리의 방향성을 제어하는 원천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세계 시장에 제이디솔루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룬제는 난청인과 고령층을 위한 청력 보조 사운드바다. 제이디솔루션이 보유한 독자적인 음향 기술과 일본 산코 산업의 실버 산업 업력이 만나 탄생했다.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왼쪽)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5’에서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이디솔루션은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로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을 받았다. 제이디솔루션 제공

하룬제의 핵심인 청력보조 알고리즘은 소리의 명료도를 높이기 위해 자음 소리는 강화하고 모음 소리는 자연스럽게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의 이비인후과 박사와 보청기 연구소장, 일본의 언어학 박사와 전문 디자인팀 등 양국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하여 이뤄낸 성과다. 여기에 곡선형 혼(소리를 증폭하는 기구)과 자체 개발 음향 구조를 더해 사운드의 정교함을 높이고 고령자나 청각 약자에게 왜곡 없이 선명하게 전달되도록 했다.

 

하룬제는 제이디솔루션이 본격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이는 주력 제품이다. 하룬제는 이달 중순 국내외에서 동시에 출시, 판매된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제이디솔루션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FA에서 처음 제정된 혁신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이디솔루션은 IFA 2025에서 하룬제 외에도 △초지향성 스피커 ‘브릭(Brick)’ △이동형 비상 방송 스피커 ‘PES(Portable Emergency Speaker)’ △교육공간 최적화 스피커 ‘아우림(Aurim)’ 등을 선보였다.

 

제이디솔루션은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SoT(Sound of Things)’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확고히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SoT는 들려주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소리에 기술과 경험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소리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정 공간에만 소리를 전달하는 지향성 스피커 기술, 소음 환경에서도 명료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 등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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