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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치돌봄’ 시행 2년 만에 이용자 1만명 돌파

입력 : 2025-09-09 10:30:08 수정 : 2025-09-09 10:30:07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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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7% 늘어…일자리 474명 창출

제주도가 민선 8기 핵심 복지정책으로 추진 중인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8월 말 기준 1만471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당초 10월말로 예상했던 1만명 돌파 시점을 두 달 앞당겼다.

 

‘제주가치돌봄’ 서비스는 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득기준·연령·신체적 조건 등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도민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맞춤형 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 방문목욕) △식사지원 △동행지원 △운동지도 △주거편의(간편집수리, 방역소독, 대청소,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제주대학교 실버케어복지학과 봉사단 ‘두드림’과 농협 ‘농촌왕진버스’가 8월 14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찾아가는 제주가치돌봄’ 현장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올해 1~8월 이용자는 60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1명)보다 117% 증가해 이용자 확대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가파른 증가세는 2023년 10월 첫 시행 이후 도민 참여형 현장 홍보, 행정시의 적극적인 대상자 기획 홍보와 아울러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고 서비스 고도화 등 품질개선으로 도민 체감도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공 인프라도 크게 늘려 서비스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년 13개 기관·257명에서 2025년 35개 기관·474명으로 제공 기반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 수요자 발굴, 긴급돌봄 지원, 독거노인 응급상황 대응, 환자 병원 동행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무상 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00%에서 12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2026년 기준 4인 가구 월 소득 약 649만4000원에서 779만2000원까지로,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29일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1만명 돌파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가치돌봄은 이제 제주형 복지 서비스 대표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며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편복지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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