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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의 변신… 마포구 ‘제3회 상사화 축제’ 9월 12일 개막

입력 : 2025-09-09 09:32:15 수정 : 2025-09-09 09:32:14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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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과거 악취 가득한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난지도(蘭芝島)가 ‘사랑의 꽃’ 상사화로 물들며 새로운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9일 마포구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주제로 ‘제3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마포문화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난지도의 변화는 2023년부터 시작됐다. 마포구가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을 심고, 곳곳에 아름다운 시(詩)를 더해 황무지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숲길은 매년 붉은빛 상사화로 가득 차 방문객을 맞이하는 명소가 됐다.

 

올해 축제의 막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앤 프렌즈의 클래식 공연과 함서율의 서커스 무대로 화려하게 오른다. 이어 구민이 함께하는 개막식, 정가 감상과 점등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의 꽃’을 상징적으로 피워낸다.

 

2부 무대에서는 가수 나상도, 한혜진, 이수연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공연뿐 아니라 ▲5분 초상화 캐리커처 ▲상사화 향수 만들기 ▲느린 우체통 ▲아날로그 타자기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플리마켓과 포토존이 더해져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상사화 축제는 난지도에 깃든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희망과 사랑을 피워내는 자리”라며 “구민 모두가 위로와 설렘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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