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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비판하자 “곽상언 정체가 뭐냐”…쏟아지는 與 지지자들 비난

입력 : 2025-09-09 07:27:45 수정 : 2025-09-09 07:27:45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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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곽상언, SNS에서 “유튜브 권력에 머리 조아릴 생각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뉴스공장’에 출연한 민주당 의원이 106명이라는 진보 성향 매체 기사를 공유한 후,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의원은 65명인데 그중 한 명이 저”라고 밝혔다. 곽상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친여 성향 유튜브의 당내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을 겨냥한 비난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생방송 댓글에서 쏟아지고 있다.

 

9일 오전 해당 방송 라이브의 채팅창 대화 등에서는 ‘곽상언이라는 인간의 정체는 뭔가’, ‘미래를 볼 줄 아는 김어준씨 신경쓰지 말라’ 등 곽 의원을 겨냥한 비난과 진행자 김어준씨를 감싸는 글이 동시에 눈에 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해 9월∼올해 8월 ‘뉴스공장’에 출연한 민주당 의원이 106명이라는 진보 성향 매체 기사를 공유한 후,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의원은 65명인데 그중 한 명이 저”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공장’에만 출연하지 않은 게 아니라 다른 유튜브 매체에도 출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김병주 의원이 45회로 ‘뉴스공장’ 출연 횟수가 가장 많고 박선원 의원이 42회로 뒤를 이었다. 변호사 출신 박주민 의원은 35회, 검사 출신인 김기표·양부남 의원이 각각 34회와 27회 출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원 시절 두 차례 이 방송에 출연했다.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 뉴시스

 

곽 의원은 “이러한 유튜브 방송이 권력자라면 저는 그분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언론사들이 정치권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공천에 관여하고 후보 결정에 개입했다”며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조선일보는 민주당의 경선에서 손을 떼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셨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지난 7일에도 ‘뉴스공장’이 민주당의 핵심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언론 기사를 소개하며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는 “특정인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며 “오랫동안 제가 가진 정치적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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