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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확산·일회용컵 감축…용인시 ‘자원순환’ 국무총리 단체 표창

입력 : 2025-09-09 00:57:50 수정 : 2025-09-09 00:57:50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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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매장 등 42곳에서 다회용기 전면 도입…年 200만개 일회용컵 감축 효과

경기 용인시가 자원순환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받았다. 

 

용인시 관계자들이 5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자원순환 유공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매년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기념해 환경보전 기여도와 탄소중립 실천, ESG 기반 정책 추진 성과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용인시는 대규모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대한 민관 협력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약을 맺고 에버랜드 27개 매장과 캐리비안베이 12개 매장, 직원식당 등을 포함한 42곳에서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했다.

 

이처럼 3개 기관의 협약으로 연간 200만개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지에서 다회용기 문화를 정착시킨 사례로 평가받는다.

 

앞서 시는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 전면 금지를 시행해 공공부문에서 자원순환과 환경보전에 앞장섰다. 청사에서 이뤄지는 행사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원칙으로 정하고, 직원의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는 ‘일회용 컵 제로’ 문화를 확산했다.

 

민간 분야에선 전문업체와 협력해 대여·회수·세척·재사용을 포괄하는 통합 시스템을 도입해 음식점·커피전문점·배달앱·축제 현장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시민과 기업, 지자체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수립해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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