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 국내외 선수들의 장기 훈련을 지원할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를 건립해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수면 금암리 전북도 국제양궁장 인근에 전지훈련센터를 준공했다.
전지훈련센터는 총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지상 4층(연면적 1217㎡)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로비와 휴게 공간, 2~4층은 객실로 구성됐다. 객실은 장애인실 1실을 포함해 총 26실로, 최대 52명이 동시에 체류할 수 있다.
전지훈련센터 개관으로 선수들은 숙박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기 훈련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제양궁장과 연계해 국제·전국 대회 유치와 체계적인 대회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실군은 경기장 음향시설과 안전 울타리,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옥상 방수 등 보완 작업을 진행해 양궁장 편의성을 높여왔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을 지속해 국제적인 양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를 찾는 선수단에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양궁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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