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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명예훼손”… 주진우, ‘성 비위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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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8 14:10:36 수정 : 2025-09-08 14:12:11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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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태 관련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조국혁신당 성 비위와 관련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8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성폭력 2차 가해 조국혁신당 관계자 및 최강욱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형사 고발하며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뉴스1

주 의원은 8일 최 전 원장과 조국혁신당 당직자들을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고발장을 접수한 뒤 주 의원은 “이번 성희롱·성추행 범죄는 권력형 범죄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는커녕 2차 가해가 이어져 피해자들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성 비위 사건을 두고 “좋아하는 누가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것은 자기 생각이 아니라 개돼지의 생각”이라며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등의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최 전 원장은 피해자와 그 피해자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가리켜 ‘개돼지’로 표현한다든지, 또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가해를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달 4일 당 윤리감찰단에 최 전 원장에 대한 진상 조사를 긴급하게 지시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당내 성 비위 사건에 책임지겠다며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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