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싸고 효과 뛰어나” 극찬
유명 연예인들 SNS 인증샷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피부 미용을 위해 한국을 찾는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세계를 휩쓰는 K뷰티의 위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WSJ에 따르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미용주사 ‘리쥬란’을 맞기 위해 서울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14년 한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0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주사제가 아닌 세럼이나 크림 형태로만 판매되는데 제니퍼 애니스턴, 킴 카다시안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후기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WSJ는 캐나다처럼 리쥬란 주사가 승인된 곳에서도 가격이 너무 비싸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을 찾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이 오랫동안 스킨케어 애호가들의 성지로 꼽혔으며 리쥬란의 성공 요인 중 하나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라고 짚었다.
K뷰티의 세계적 인기는 이제 상식에 가깝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 발표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달러(약 7조6000억원)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수출 규모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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