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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관 한국 집결…‘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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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7 12:10:00 수정 : 2025-09-07 11:48:10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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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19일 개인정보위 첫 개최
약 1000명, AI 개인정보 이슈 논의
개인정보 이슈 담론의 장 아시아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 95개국 148개 개인정보 감독 기관, 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픈AI 등 빅테크 관계자 약 1000명이 한국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를 논의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5∼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Global Privacy Assembly)’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제47차 GPA 총회’ 준비 현황을 밝히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GPA란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협의체로, 총회가 아시아에서 국가 단위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정보위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논의됐던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담론의 장을 아시아로 가져와 국제 규범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회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유엔 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도 옵서버로 참가한다.

 

15일 빅테크들이 참여하는 오픈 소스 데이를 시작으로, 16일부터 나흘간 AI 데이터 거버넌스, 아동·청소년 프라이버시, 국경 간 데이터 이전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관련 우리 법이 초기엔 유럽 법을 참고해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GPA 총회는 이러한 한국의 지위를 명실상부하게 보여 주는 기회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정책 방향이 개인정보 거버넌스 논의에서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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