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3강 가운데 롯데가 식품안심구역 운영 대열에 합류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와 신세계가 일부 백화점과 쇼핑몰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정했다.
이제 롯데까지 가세하면서 식품안심구역은 유통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월드몰점에서 롯데백화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41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설 내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부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지정된 식품안심구역은 롯데백화점 29곳(모든 사업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6곳, 롯데아울렛 1곳, 롯데쇼핑몰 5곳 등 총 41곳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에 따라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곳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국민들에게 식중독 예방과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한층 더 높여 이용객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으며, 음식점 위생등급과 식중독예방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유성 명장이 함께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 현대백화점 7개 지점(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 미아점, 중동점, 울산점, 충청점, 판교점), 스타필드 9개 지점(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 수원, 위례, 부천, 명지, 더 샵 앳 센터필드)이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행사에 참석한 위생등급·식중독 예방 홍보대사 안유성 명장은 "음식점에서 '위생'은 가장 기본사항으로 위생등급제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업자들과 국민들에게 더욱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현대백화점 김창섭 본부장은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식중독 이나 식품사고 걱정없이 안심하고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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