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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 든 강훈식?…외신이 검증한 ‘조작’ 사진

입력 : 2025-09-05 15:03:13 수정 : 2025-09-05 15:03:12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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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후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된 셀카봉을 들고 있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 오른쪽이 원본 사진으로, 왼쪽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상황이라며 사진 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했다. 사진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옆으로 스마트폰이 달린 셀카봉이 보인다. 방 안의 사람들의 시선이 향한 한 곳이 마치 셀카봉 끝에 있는 스마트폰에 모인 듯하다. 

 

사진에는 ‘정상회담 중 셀카봉으로 셀카 찍고 있는 강훈식 비서실장’이라는 사진설명과 함께 ‘(사진=대통령실)’이라는 출처도 달아놨다.

 

이 사진을 올린 SNS에는 ‘셀카보옹? 국격 최고네’라며 조롱했다. 사진은 일부 보수 성향 이용자들 사이에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이 먼저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뉴스통신사 AFP의 AFP 팩트체크는 4일 해당 사진을 검증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조작’이다. 

 

이 사진의 원본은 강 실장의 공식 SNS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본 사진에는 셀카봉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누군가 임의로 셀카봉을 그려 합성한 것이다.

 

AFP 팩트체크는 “회담 전체 영상 어디에도 강 실장이 셀카봉을 들고 있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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