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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보고 샀는데 물건이 안 와요”…사칭 해외쇼핑몰 피해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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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7 08:16:53 수정 : 2025-09-07 08:32:18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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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알로’, ‘스투시’, ‘우영미’ 등 유명 의류 브랜드를 사칭한 ‘가짜’ 온라인 사이트로 인한 사기 피해가 137건에 달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센터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접수한 해외 의류 브랜드 사칭 관련 소비자 상담은 39건이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98건이 접수됐다.

 

유명 의류 브랜드를 사칭한 ‘가짜’ 온라인 사이트로 인한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피해자들의 접속 경로는 주로 인스타그램 등 SNS 할인 광고였고, 경로가 확인된 112건 중 93.7%(105건)를 차지했다. 

 

가짜 온라인 사이트는 ‘80% 세일’, ‘당일 한정’, ‘무료배송’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제품을 배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피해를 유발했다. 또 공식 홈페이지의 브랜드 로고와 상품 소개를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로 브랜드명과 vip, sale 등의 단어를 조합하거나 주소 끝자리에 shop, top, online, store 등을 붙이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공표된 사기 사이트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과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사기사이트 주소와 공식 홈페이지 주소 비교.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해외쇼핑몰을 이용할 때 구입일로부터 120일 이내 취소 요청을 할 수 있는 ‘차지백(Chargeback)’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김명선 시 공정경제과장은 “SNS에 60~90%의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광고하는 쇼핑몰은 특히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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