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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만만한 노땅만 불러?” 신화 김동완, 예능 섭외 거부에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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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5 14:53:19 수정 : 2025-09-05 15:23:02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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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예능 출연 요청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사실상 예능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예능 출연 요청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사실상 예능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뉴스1

 

김동완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대중 앞에서 진짜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도 않다. 과거를 건드리는 건 상처만 남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며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며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달라. 물론 위에서 시킨 거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잇따르는 예능 섭외 요청에 대한 피로감은 물론, 연예인으로서 느끼는 정체성에 대한 회의감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동완 스레드 캡처

 

그는 특히 “무대, 드라마, 홈쇼핑처럼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들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예능이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었음을 내비쳤다. 이어 현재 방송계 흐름에 대해서도 “이젠 우울, 가난, 상실, 포르노를 원하는 것 같다. 정세가 그래서 그런지”라며 날 선 시선을 보였다.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김동완은 꾸밈없이 속내를 밝혔다. ‘섭외할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댓글에는 “빙고. 그게 보이니 더 하기 싫은 분위기도 있다. 왜 간절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은 외면하고, 만만한 노땅들만 부르냐”고 직설적으로 답했다.

 

또 “막상 나가면 잘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나가면 열심히 쥐어짜고, 집에 와서 과음하는 반복이 괴롭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그의 이러한 선언은 방송 활동에 대한 깊은 피로감과 자아 보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관, 이상형 등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해당 방송이 사실상 그의 마지막 예능 출연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김동완은 최근 KBS 2TV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무대 및 홈쇼핑 등 다양한 형식의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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