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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캐나다서 ‘차별’ 수모 “같은 아시안이 삿대질하며 일부러 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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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5 15:31:03 수정 : 2025-09-05 15:34:28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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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처.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로 이주한 가운데, 이방인 차별에 분노했다.

 

5일, 안선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나다 생활을 공유했다. 그는 “어제는 6시간 반, 오늘은 아침 오픈런 4시간을 했지만 결국 운전면허 ID 받기에 실패했다”며 “정말 훈련도 이런 게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요즘 캐나다 이민 정책이 굉장히 타이트해져서 아이가 학생비자가 나와도 보호자 체류 비자를 안 주는 케이스가 너무 많다고 한다”며 “관광객 신분이니 은행도, 핸드폰도 인터넷도 뭐하나 되는 게 없고 미치고 환장하는 토론토 라이프다”라고 전했다.

안선영이 캐나다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안선영은 “저처럼 눈 감고, 코 베이고 믿는 도끼 발등 찍히고 고생하시는 유학생 부모님들이 안 계시도록 돕겠다”며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주의해야 할 사항인지 정리해서 올려보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에 거주하며 차별도 겪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내가 이방인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그 표정과 삿대질 같은 제스처, 무시당하면서 대한민국 사람 투지에 불이 활활 타오름을 느꼈지만, 웃으면서 OK, I am Sorry하고 나온 내 나이와 연륜이 고맙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반드시 캐나다 사람도 나를 알아볼만한 제대로 된 K브랜드를 여기에 꼭 가져와 만들어내겠다”며 “이런 결심을 하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보다 (영어) 엑센트가 이상하던 누가 봐도 이민자 출신 공무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아시안이면서도 (나에게) 일부러 면박을 주던 그 얼굴 덕에 그냥 아이 밥이나 매일 차리며 지내려던 안정감에 새로운 열망과 기름을 부어주셨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안선영이 캐나다 이주 계획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처.

 

한편 안선영은 지난 7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나다 이주 계획을 공개했다. 아들 서바로 군이 캐나다 유스 아이스하키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최종 선발되자, 생방송 커리어를 내려놓고 아들과 함께 캐나다행을 결정한 것이다.

 

당시 그는 “생방송 분야에서는 고비용을 창출하는 위치다”라며 “아들을 설득해보려 했지만, ‘같이 가지 못한다면 하숙집이라도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은 온라인으로 계속 운영할 예정이고,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매달 서울에 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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