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유기견 입양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는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문화센터다.
구는 지난달 30일 센터에서 보호하던 유기견을 입양한 다섯 가족을 초청해 ‘마침내 내품愛! 새로운 가족의 탄생 입양식’을 열었다.

이날 입양식에는 센터가 구조한 들개가 낳은 강아지, 나이가 많아 잘 입양되지 않던 유기견 등 특별한 사연을 지닌 동물들이 함께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입양식에서 “어미 들개와 강아지, 그리고 입양이 힘든 노견까지 새 가족을 만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아무나 할 수 없는 동물 사랑을 실천해 주셨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4월 ‘서대문 내품애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반려동물 복지 문화 공간으로 유기·유실 동물이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동물매개 치유교실, 유기동물 입양 전후 교육, 산책 및 행동 교정 교육 등도 진행하고 반려동물 일시 돌봄 쉼터도 운영한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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