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도·항공 사진 등 현장서 확인
서울 노원구가 지리정보시스템(QGIS)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기존 무허가 건축물 공간 정보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건축물 공간 정보 플랫폼을 상계재정비촉진지구 내 무허가 건축물 783동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플랫폼 개발을 위해 지적도, 항공사진 등 다양한 공간 정보를 통합하고 건축물대장 번호, 건축 일자 등 상세한 정보 1만179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정리했다.
구에 따르면 플랫폼에 포함된 건물 정보는 한 번에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무허가 건축물 등 실태 조사를 할 때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은 플랫폼으로 바로 전송해 등록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촬영 장소에 대한 정보도 자동 반영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일선 현장과 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행정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