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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지방자치 30년’ 기념행사 ‘시민 행복 도시로의 여정’ 개최

입력 : 2025-09-04 17:56:59 수정 : 2025-09-04 17:56:59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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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주민이 직접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 30년을 맞았다. ‘시민이 끌고, 시가 밀어온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부산서 ‘시민 행복 도시로의 여정’이란 이름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박형준 시장(앞면 오른쪽)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청년 일자리·지역현안 등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옛 부산시장 관사인 도모헌에서 지난 30년간 지방자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가기 위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16개 구·군 이·통장과 2030세대 청년 및 대학생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지방자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0년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써준 이·통장과 1995년생 청년세대 등 지방자치와 함께 성장해 온 다양한 세대를 초청했다. 특히 4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간 도모헌에서 행사를 가져 시민과 함께 만든 지방자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부산시 새 주제곡인 ‘부산 이즈 굿’과 여행 주제곡 ‘우리 부산에 가자’를 섞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의 미래 비전과 지방자치 우수사례 발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방자치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등 지방자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전 패러다임 전환과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부산의 변화를 대표하는 정책 키워드 ‘늘, 높, 풀 부산’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늘리고,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정의 현안은 풀어낸 성과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와 ‘국가 균형발전 거점’으로 더 좋아질 부산의 미래를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30년은 시민이 행정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서 도시 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시간이었다면, 다가올 40주년에는 지금보다 더 큰 희망과 성과로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질을 체감하는 더 행복한 부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참여와 의료복지, 15분도시를 주제로 주례2동 주민자치회 위원의 ‘주민 중심 주민자치’ 사례 발표와 사업수행 병원 의사의 ‘찾아가는 의료건강서비스’ 사례 발표, 사업 기획자의 ‘우리동네 ESG(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센터’ 우수사례를 각각 발표함으로써 시책에 대한 공감대를 높였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마지막)는 ‘함께 그리는 부산의 미래’라는 부제 아래 지역 현안과 청년 일자리, 시민참여 정책 등에 대해 시장과 시민들이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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