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의 한 건설사와 초등학교에 테러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36분쯤 “청주의 한 건설사와 초등학교에서 테러가 시작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시민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문자에 지목된 초등학교와 건설사에 초동 대응반, 인근 지구대 경력을 보내 현장 조사했다.
이후 테러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보고 신고 1시간30분 만에 상황을 종료하고 테러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발신인을 추적 중이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2시쯤 학생들을 모두 하교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한 시민은 “이틀 전에 문자를 받았다”고 전화 사기로 알고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를 보낸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며 “발신처 조작, 건설사 직원 관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