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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초등생 유괴미수 사실이었다…3명 긴급체포

입력 : 2025-09-04 17:34:37 수정 : 2025-09-05 08:27:00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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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납치하려 한 일당 3명 붙잡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가 최근 배포한 가정통신문. 해당 초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경찰이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납치하려 한 일당 3명을 붙잡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약취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중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 지역 한 초등학교는 지난 1일자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량을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유괴 시도가 있었다며 학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으나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일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는 추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범행 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말 신고된 범행을 포함해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모친이 신고한 범행 차량이 실제 범행 차량과 색상·차종이 달라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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