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조류독감(AI)으로 급등한 계육 시세를 가맹점이 아닌 본사가 대신 부담한 훈훈한 사례가 알려졌다.
4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는 올해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AI에 따른 계육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외 계육 시세가 급등하자, 가맹점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 총 66억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미 가맹점 원료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동결한 본사는 신속한 타 지역 계육 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SPC삼립 시흥공장 사고에 따른 버거 번 공급 차질 속에서 직영점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고, 이로 확보한 버거 번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하는 등 위기 대응·상생 지원책을 잘 갖추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