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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문화예술 거점 아트센터인천 2단계 착수

입력 : 2025-09-04 11:21:50 수정 : 2025-09-04 11:21:50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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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아트센터인천이 개관 7년 만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신설하는 밑그림이 담긴 2단계 건립을 통해서다.

 

인천경제청은 대형 공연시설인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받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제청은 앞선 중투심에서 2차례 재검토 및 반려된 이후 경제성 확보 차원에서 세부 계획을 보완했다.

 

내용을 보면, 1439석 공연장 규모는 유지하되 행정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기존 연면적 3만7750㎡에서 3만3175㎡로 조정했다. 총사업비를 2009억원으로 당초보다 106억원가량 줄였다. 인력은 콘서트홀 1단계의 업무 조정과 통합을 거쳐 132명에서 52명으로 슬림화시켰다.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0.16에서 0.32로 향상됐다.

 

올해 중투심을 통과하면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용역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잡았다. 2018년 문을 연 아트센터인천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소로 작용했다.

 

현재 뛰어난 음향 시설을 자랑하는 1727석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후 2단계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복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다목적극장 신설 뮤지컬, 오페라, 발레, 연극, 무용 등 세계적인 수준의 무대공연을 유치하고자 한다. ‘아트&테크센터’의 경우 소장품 중심의 전시에서 나아가 예술·기술의 다양한 융합이 시도된다. 실험적 프로젝트, 시민·아티스트·전문가 소통과 교류, 새로운 콘텐츠의 생성이 이뤄진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예정대로 일정이 마무리되면 아트센터인천은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며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를 넘어 인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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