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롯데쇼핑,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손잡고 PB 수출 판로 북미로 확대

입력 : 2025-09-04 10:51:59 수정 : 2025-09-04 10:51:59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상품 수출 판로를 북미로 넓히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와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조지 모니즈 EDC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사지명자 등이 참석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왼쪽)가 조지 모니즈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와 ‘롯데쇼핑·EDC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EDC는 공적수출 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보험, 보증 등과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 금융 협력을 EDC로부터 지원받는다. 직접 대출을 받거나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을 연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EDC는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을 돕고,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망을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마트 PB 상품을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롯데쇼핑은 EDC 지원을 발판으로 현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0여개국에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캐나다를 북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캐나다 식품 시장은 관세 장벽이 낮고, 현지 소비자의 소형·간편 포장 제품 선호도가 높아 PB 상품 수출에 유리하다는 게 롯데쇼핑 설명이다.

 

김상현 총괄대표는 “롯데쇼핑은 EDC의 금융 협력과 네트워킹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K푸드의 우수성을 북미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함께 ‘윈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