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방위사업청과 한국 공군 KF-16 전투기 전 기체 도장 사업에 대한 13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F-16 전투기의 도장 품질 향상을 통해 생존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EMS는 축적된 군용기 도장·코팅 경험과 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고품질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KAEMS는 KF-16 전투기 전기체도장 37대를 수행해 왔다.
KAEMS 배기홍 대표는 “방위사업청과의 이번 계약은 당사의 첨단 코팅·도장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KF-16뿐만 아니라 T-50계열 및 KF-21 등 국산기 및 특수임무기의 도장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EMS는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민·군겸용 항공기 MRO 전문기업이다.
군용기와 민항기 전반에 걸친 창정비·수리·개조·도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군용기 전기체 도장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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