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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핫팬츠 입어요”…무릎 덮는 ‘이 바지’ Z세대가 즐겨 입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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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4 05:00:00 수정 : 2025-09-04 06:35:36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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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버뮤다 팬츠 올해 누적 판매량 19만장 돌파∙∙∙전년 대비 9배 신장

기장이 짧은 ‘핫팬츠’의 시대가 저물고 바지통이 넓으면서 무릎을 덮는 기장의 ‘버뮤다 팬츠’가 유행하고 있다. 이 팬츠는 착용감이 편하면서도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남성과 여성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버뮤다팬츠 9인 9색 스타일링(9 Ways to Bermuda)’ 캠페인 이미지. 무신사 제공

3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버뮤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 버뮤다 팬츠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9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번 봄∙여름(SS) 시즌 상품이 발매된 3월 말부터 하루 평균 약 1200장 이상 판매된 셈이다.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올해 버뮤다 팬츠 누적 거래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10.3배 이상 증가하며 올여름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버뮤다 팬츠 흥행에는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상품 기획력이 주효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7가지였던 버뮤다 팬츠 스타일 수를 올해 40가지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데님, 나일론, 쿨탠다드 등 소재와 슬랙스, 카고, 카펜터 팬츠 같은 디자인을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효율적인 상품 공급 프로세스 구축 역시 판매량 증대에 기여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주력 상품의 재입고 소요 기간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여 시즌 내 안정적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인기 아이템이 품절되더라도 단기간에 재입고가 가능해져 판매 극대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도 버뮤다 팬츠 인기몰이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해 8월 기준 14개에서 올해 29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울산, 대전, 청주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소비자 접점을 더욱 넓혔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본 경험이 구매로 이어지면서, 매장 확대가 버뮤다 팬츠 판매량 증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소비 둔화 흐름 속에서도 ‘무신사 스탠다드 슈퍼세일’,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기획전과 마케팅 행사가 흥행하며 거래액을 견인했다. 실제로 지난 5월에 진행한 무신사 스탠다드 상반기 슈퍼세일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올여름 버뮤다 팬츠는 흥행은 트렌디하면서도 에센셜한 아이템을 기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상품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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