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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건조 선박서 하중 시험하다 떨어진 선주사 감독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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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3 17:59:49 수정 : 2025-09-03 17:59:48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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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 내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하중 시험을 하다가 구조물이 휘는 바람에 선주사 감독관이 30m 아래 바다로 떨어져 숨졌다.

 

3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6분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 중인 15만t급 선박에서 “작업자가 바다에 빠진 것 같다”는 신고가 창원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현장. 창원해양경찰서 제공

A씨는 오후 1시27분쯤 사고 선박 인근 바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이 선박의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경은 A씨가 이 선박에서 하중 시험 등 시설 점검을 하다가 선박 구조물이 휘면서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외국이면서 한화오션 소속이 아닌 A씨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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