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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관광 명소 보령에서 12일부터 가을 별미 대하·전어축제

입력 : 2025-09-03 09:41:23 수정 : 2025-09-03 09:41:22
보령=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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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해수욕장 가을 별미 즐기고 환상적인 낙조 등 인생샷 남길 기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함께 열려… 갈라진 야간 바닷길 걷기 더욱 낭만적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충남 보령에서 가을 입맛을 사로잡는 해산물인 대하·전어 축제가 열린다.

보령시가 지난 2024년 개최한 대하·전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맨손 물고기잡기 놀이를 즐겼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가족 단위 휴양지로 사랑받는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대하·전어 축제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제철을 맞은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식재료로한 회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을 즐기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대하·전어축제에서는 각종 공연, 맨손고기(대하·전어)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바닷길이 갈라져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대하·전어 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더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옛말처럼 봄에 산란한 전어는 여름을 지나며 토실토실 살이 오른다.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어서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시즌이 되면 돌아온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전어와 단짝을 이루는 대하 역시 가을의 대표적인 별미로,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는 그 향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맛있는 음식을 즐긴 후에는 무창포해수욕장 주변의 ‘낙조 5경’을 배경으로 황홀한 일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낙조 1경인 무창포타워는 탁 트인 무창포해수욕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낙조와 함께 촬영한 사진은 인생샷에 도전할 정도로 아름답다.

 

낙조 2경인 신비의 바닷길은 무창포해수욕장의 가장 유명한 명소로,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과 일몰이 만나는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물이 빠지면 바다 멀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지난 2024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얼린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야간에 바닷길이 열리자 횃불을 들고 갈라진 바닷길 걷기를 체험했다. 보령시 제공

낙조 3경인 다리위는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에 위치하며, 고즈넉한 항구와 등대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어 다채로운 풍경 속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낙조 4경인 등대는 바다와 나, 그 사이에 아무런 방해물 없이 멀리 뻗은 수평선 위로 지는 태양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낙조 5경인 닭벼슬섬은 무창포해수욕장 남쪽 끝에 위치하며, 무창포해수욕장과 무창포타워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일몰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명소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축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보령=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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