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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주택’을 아시나요?…경기도·GH, 전세·매입임대 등 주거 안정 정책

입력 : 2025-09-03 07:00:49 수정 : 2025-09-03 07:00:49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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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는 ‘든든주택’, 저소득층에 ‘매입임대’
신혼부부 대상…비아파트 전세 425가구 공급
다세대 임대 72가구,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저소득층 매입임대 보증 지원사업 매뉴얼 배포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신혼부부와 저소득층으로 이원화된 ‘주거 안정 대책’에 속도를 낸다. 

 

2일 도와 GH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와 결혼·출산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돕는 ‘든든주택’에 방점이 찍혔다.

경기도 광교 청사.

도내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비아파트형 전세임대)’은 올해 425가구 공급된다. 소득과 자산에 관계 없이 (예비)신혼부부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직접 선택한 주택을 GH가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저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전세 보증금을 최대 2억원 한도에서 80%까지 지원받으며 연 1.2~2.2% 수준의 낮은 이자율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도내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이달 5일까지 GH 토지분양시스템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입주자가 결정된다.

 

도와 GH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공급도 병행한다. 지난달 화성시 진안동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 72가구가 준공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거취약계층 입주자를 모집한다.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매입 방식이 아닌 민간 사업자가 신축하는 주택을 GH가 미리 매입 약정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품질이 검증된 신축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임대주택은 최종 품질 점검을 마치면 GH가 소유권을 갖게 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 사옥.

내년 상반기 모집을 거쳐 입주자는 시세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살게 된다. 임대 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20년까지다.

 

도는 지난달 안양시 안양동에 있는 오피스텔 64가구도 같은 방식으로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8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올해에도 500가구 공급이 목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 세대가 주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리도록 신규 유형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약정형 매입 방식을 통해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저소득층 매입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매입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은 도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신규 입주 가구의 표준임대보증금 50%(최대 250만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도 재정 여건을 반영해 올해에만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지원한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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