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지영 “무슨 목적으로 방북했냐” 질의에
최교진 후보자 “개인적으로 방북한 것 없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실제 북한 방문 횟수는 17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방북 기록 일체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총 17회에 걸쳐 평양, 금강산, 개성공단 등을 방문했다.

앞서 통일부가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실에 제출한 최 후보자의 방북 승인 횟수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16회로 드러났는데, 법무부를 통한 실제 방북 횟수를 조회해보니 17회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2000년 4월, 2000년 12월, 2001년 8월, 2002년 7월 추가로 방북했다.
서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에게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방문한 4번에 대해서는 자세한 방북 내용과 목적도 기재돼 있지 않다”며 “무슨 목적으로 방북했느냐”고 질의했다.
최 후보자는 “하나하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방북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자의 방북 승인 기록에 따르면 평양(3회)은 방문목적을 모두 ‘사회문화’로 신청했고, 가장 많이 찾은 개성공단(6회)은 전부 ‘경제협력’ 목적으로 방북을 승인받았다. 금강산은 2004년 5월과 11월, 2005년 3월, 2008년 6월 사회문화 목적으로 방문을 신청했고 2006년 10월에는 관광차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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