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로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 개막을 앞두고 지역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 제조·섬유·에너지 기업들이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휴비스 전주공장과 ㈜하이솔은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응원 가로배너와 현수막을 제작해 시내 주요 도로와 경기장 주변에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하고, 축제 열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섬유제품 제조 기업 한실어패럴은 응원 티셔츠 제작을 맡았다. 티셔츠는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돼 현장 응원과 운영을 지원하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러한 지역기업들의 협력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대회 성공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주가 ‘드론스포츠 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 기업들이 힘을 보태면서 대회의 의미가 더욱 빛나게 됐다”며 “산업과 문화, 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회를 통해 전주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에서는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접목한 ‘크래싱(Cracing) 대회’, 최고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전’ 등 새로운 시범 종목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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