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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강릉 시민들에게 힘 보탠다…생수 제품 긴급 지원

입력 : 2025-09-02 15:38:05 수정 : 2025-09-02 15:38:05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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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극심한 강원 강릉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가뭄이 극심한 강원 강릉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강릉시에 제주삼다수 114톤(500ml 기준 22만7000병)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3~4일 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출고되는 물품은 강릉시로 전해져 이후 시청 측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에도 강원도의 요청으로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제주삼다수 500ml 1만1200병을 지원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강릉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제주삼다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강릉 지역 약 5만4000가구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1%다.

 

불과 이틀 전(8월31일) 14.9%를 나타내며 15% 선이 무너진 데 이어 14% 선도 붕괴가 코앞이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매일 0.3%포인트~0.5%포인트씩 줄고 있다.

 

전날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206만500t이다. 하루 평균 생활용수 사용량이 8만5000t임을 고려하면 24일간 버틸 수 있다.

 

향후 열흘 내외로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시는 ‘시간제·격일제 급수’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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