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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HM그룹, 경계선지능 청년에 일경험 제공해 자립환경 함께 조성

입력 : 2025-09-02 10:21:39 수정 : 2025-09-02 10:21:38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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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사무총장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 마련에 최선”
경계선 지능 청년 일경험처 제공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우측부터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 김민석 ㈜HM 대표이사)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8월 28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HM그룹과 경계선지능 청년(‘잠재성장청년’)의 일경험처 제공 및 자립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HM 김민석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IQ 71~84 범위에 속해 학업과 취업,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뜻한다. 이들은 사회적 지원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 재단은 이들을 단순히 취약계층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장청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잠재성장캠퍼스’는 잠재성장청년이 기초 소양을 다지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며 실제 일터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 광주,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산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직무교육과 일경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자립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그룹은 ‘잠재성장캠퍼스’ 참여 청년에게 실전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기로 했다.

 

HM그룹(회장 김한모)은 부동산 개발회사 ㈜HM을 비롯해 자산운용, 외식, 문화, 전시, 조명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이다. HM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HM그룹이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자립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도 ‘잠재성장캠퍼스’를 기반으로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적 자립 모델을 구축하고, 정책 제안과 연구를 통해 제도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자체 및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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