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전 교제살인’ 장재원 구속기소…‘강간등살인’ 적용

관련이슈 이슈팀

입력 : 2025-09-02 10:05:44 수정 : 2025-09-02 10:08:11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무기징역∙사형 법정형 적용

대전 도심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재원(26)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장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장씨는 지난 7월29일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성폭행하고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거리에서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장씨는 해당 범행에 앞서 A씨를 유인해 차에 태운 뒤 경북 구미 등을 이동하며 살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에는 차량을 타고 자신의 주거지로 갔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계룡시로 장소를 옮겼다. 또 차량을 렌트해 이동수단을 교체하고선 경북 구미의 한 모텔로 도주했다.

 

이후 대전으로 돌아와 A씨가 인치된 장례식장을 찾은 뒤 농약을 마시던 중에 경찰에 체포됐다.

 

대전 도심서 전 연인 살해 후 도주한 피의자 장재원. 대전경찰청 제공

장씨는 “A씨에게 무시 당한다고 생각했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A씨를 강간·살인·감금 혐의를 각각 적용해 송치했으나 검찰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강간 등 살인 혐의에 대한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다.

 

장씨는 범행 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휴대전화로 검색하는 등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