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브루어리·68개 점포 참여
서울 강북구가 5∼6일 백년시장과 우이천변 일대에서 ‘2025 강북 백맥축제’를 연다.
1일 강북구에 따르면 백맥축제는 ‘백 가지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기며 지역 상권과 우이천 수변 공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2023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 5만8000명이 방문하는 등 매년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3회인 올해 축제는 ‘황금객잔: 걱정을 비워(Beer), 입맛을 채워’라는 구호로 참여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백년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4곳 45개 점포와 골목형상점가, 강북청년마루 등 총 68개 점포가 참여해 지난해(61개 점포)보다 규모가 커졌다. 전국 12개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지역 대표 맥주와 개성 있는 한정 맥주를 선보인다.
구는 행사장 세 구역을 강북구 대표 캐릭터와 접목한 테마로 구성한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클럽 음악과 DJ 공연이 어우러질 백년시장 구간은 구 캐릭터 ‘강백이’를 활용한 무대로, 우이천변 취식 공간은 구 캐릭터 ‘호야’와 ‘하로’를 활용한 캠핑존 등으로 꾸여졌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백맥축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수제맥주 브루어리가 함께 어우러져 강북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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