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찬반 논란이 거센 지천댐 건설과 관련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반대성향의)청양군에 (찬성하는)충남도가 청양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예산을 삭감했다는 목소리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종필 충남도 대변인은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충청남도가 지천댐 관련 청양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예산을 삭감했다는 오해가 청양군 일각에서 일고 있는데, 이는 단연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1일 도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청양군민의 삶과 직결되고, 군민 등이 건의한 주요 사업 14건 172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증액 편성 주요사업과 예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 86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34억원 △화성~장곡간 지방도 확포장 42억원 △호우 피해 재난 지원금 7억원 등 이라고 나열했다.
다만 청양군이 건의한 △실버타운 조성사업 용역비 1억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후속사업 설계비 14억 6800만원은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건은 청양군에서 사업계획서가 구체화되지 않았고, 도의회 출자동의 등 사전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추경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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