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1일 서울 종로구 숭인공원에 개장한 맨발산책로에서 구민들이 맨발로 산책을 하고 있다. 맨발길은 폭 1.8m, 길이 120m다. 굵은 모래(마사토)와 황토를 9:1 비율로 혼합한 바닥재를 사용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안전성과 유지관리 면에서 뛰어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데크길과 이용객 편의를 위한 세족장, 황토족탕, 지압볼장,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11월에는 인왕산에 맨발산책길을 조성했다. 대상지는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던 인왕산 해맞이동산(옥인동 179-1번지) 일대다. 구는 이면도로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연장 134m의 맨발길과 함께 황토족탕, 세족장, 신발장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숭인공원 맨발산책로는 산지형 공원에 만들어 무더운 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힐링할 수 있는 걷기에 최적화된 장소”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 증진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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