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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논란 선관위, ‘신뢰회복 특위’ 출범…채용 공정성 제고

입력 : 2025-09-01 15:16:48 수정 : 2025-09-01 15:30:59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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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신뢰회복 특위’ 9월부터 3달 운영
검증 결과, 인사·감사 및 선거 업무에 반영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채용 비리로 불거진 조직 통제 문제와 대선·총선 기간에 나타난 선거관리 부실 문제 등에 대한 개선안을 검증하는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선관위는 1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9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위직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논란과 지난 대선 부실 관리 문제 등이 지적된 가운데, 관련 업무 전반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위는 선관위의 인사·감사 등 조직 혁신안, 제21대 대통령선거 뒤 검토 중인 선거 절차 개선안 등이 국민 눈높이에 적정한지 등을 검증한다. 선관위는 해당 검증 결과를 향후 인사·감사 및 선거 업무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위는 인사·감사 분과와 선거 절차 분과 등 2개 분과로 나눠 내부위원 2명, 외부위원 10명 등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인사·감사 분과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경력 채용 폐지, 면접위원 100% 외부 위촉, 시험위원 회피제도 도입 등 조직 혁신안을 검증한다.

 

개방형 감사관 임용, 외부위원으로 구성한 독립된 감사위원회 설치·운영, 국회 등을 통한 외부 통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선거 절차 분과에서는 투·개표 사무 종사자 인력 확보 및 교육 강화 방법, 투표소 본인 확인 정확성 제고 방안, 투표함 제작 개선 및 회송용 봉투 처리 지침 등을 검증한다.

 

선관위는 “조직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주요 정책이 국민 수용성 및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끊임없는 자정 노력과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한 선거 절차 개선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에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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