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도심 한복판에서 신호 위반에 의한 차량충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쯤 천안시 불당동 희망로 사거리에서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좌회전 중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밀려난 SUV가 뒤따르던 또다른 승용차와 다시 부딪혔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SUV 동승자 3명을 비롯해 택시 운전자와 승객 1명 등 5명이 중상을, 나머지 승객 1명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UV의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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