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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33도 안팎 찜통더위… 내일 전국에 비 [오늘날씨]

입력 : 2025-08-31 07:20:26 수정 : 2025-08-31 10:05:42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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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시스

 

가을이 다가온다는 달력과 달리 날씨는 여전히 한여름이다.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 전국 곳곳에선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짧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퍼붓는 등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며 “오늘부터 내일 사이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오후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는 소나기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저녁까지 이어진다. 지역에 따라 최대 60㎜의 강수가 예상된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도 비가 내리며, 밤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으로 비구름이 확대된다.

 

내일(9월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지만, 강원 산지와 남부지방은 모레 새벽까지 이어진다. 제주도는 2일 낮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경남 남해안 등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100㎜를 넘는 곳도 있겠다.

 

비와 함께 폭염도 기승을 부린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28~34도를 기록하며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열대야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하천과 계곡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야영과 하천변 접근은 피해야 한다. 지하차도와 저지대 침수, 산사태, 낙석 위험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농작물 침수와 가축 집단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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