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선물하고 인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향해 "금거북이 매관매직 혐의, 무단결근이 아니라 국민께 진실을 고백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숨는 자가 범인이다. 대한민국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그는 연가를 핑계 삼아 출근도 하지 않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다음 주 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했던 뉴라이트 성향의 부적격 인사"라며 "특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교육계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이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28일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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