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코리아가 27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브랜드의 역사적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형 911 스피릿 7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정통 스포츠카의 상징 ‘911 GT3’ 25주년을 기념해 절제된 감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911 스피릿 70은 1970년대 감성을 반영한 스페셜 모델이다.
외관 색상은 독특한 올리브 색상에 헤리티지 모델 특유의 그래픽 장식을 입혔다.
차량 후드에 1963년 911에 처음 적용된 포르쉐 크레스트를 부착했고, 후면에는 도금한 911 레터링과 포르쉐 헤리티지 배지를 뒀다.
해당 모델은 전 세계 1500대 한정 생산되는 컨버터블 모델로 올해 10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레이싱 DNA와 일상적 사용을 완벽하게 결합한 신형 911 GT3는 지난 21일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와 절제된 버전의 투어링 패키지 두 모델로 국내 출시됐다.
신형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트랙과 공도 모두 주행 가능한 모델로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m의 자연흡기 4.0 리터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은 3.4초, 최고 속도는 311㎞/h다.
특히 국내 출시 모델은 뒷좌석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하며, 접이식 등받이와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시트 쉘을 포함한 경량 스포츠 버킷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970년대의 감성과 스타일을 재해석한 '신형 911 스피릿 70'은 단순한 스포츠카를 넘어 포르쉐 브랜드의 정체성과 헤리티지의 정수를 담은 특별한 모델”이라며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GT 라인의 투어링 패키지 역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로,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과 고성능 퍼포먼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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