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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 지도부에 순방 성과 설명할 자리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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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9 11:36:20 수정 : 2025-08-29 11:36:20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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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성과 이어가려면 초당적 협력 필요
외교 문제·국익 관련 다른 목소리 없었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여야 지도부에게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순방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외교 문제나 국익에 관해서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와 관련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형성된 따뜻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의 국익을 지키고, 다른 주변국과의 협력도 보다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안건으로 오른 2026년도 예산안과 관련 “현재 우리 경제는 신기술 주도의 산업 경제 혁신 그리고 외풍에 취약한 수출의존형 경제 개선이라고 하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면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묵혀 놓는 그런 우를 범할 수는 없다.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차질 없는 예산 처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인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노란봉투법 통과와 관련해서 말이 꽤 여러 가지 있는 것 같다”면서 “노란봉투법의 진정한 목적은 노사의 상호 존중과 협력 촉진이다. 그런 만큼 우리 노동계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국민 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노동계에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휴가 중이던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자를 검거했다는 기사를 봤다고 소개하고 “공직자는 언제 어디서든 국민을 위해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일은 참으로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 합당한 포상이 뒤따를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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