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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독주’ 트럼프 미국 내 지지율 37%… 집권 2기 첫 3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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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30 06:13:01 수정 : 2025-08-30 06:12:58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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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독주를 지속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인 30%대로 내려앉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찬성 의견은 37%에 불과했고, 반대는 55%에 달했다. ‘모름’ 및 무응답은 7%였다. 이번 조사는 8월 21∼25일에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3.4%다. 조사대상은 자신이 등록 유권자라고 밝힌 1220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이 기관의 여론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처음으로 30%대로 나왔다. 직전 조사인 7월16일 발표 조사에서는 찬성 40%, 반대 54%. 모름/무응답 6%였고, 트럼프 2기 출범 직후에 실시된 1월29일 발표 조사에서는 찬성 46%, 반대 43%, 모름/무응답 11%였다.

 

최근 추세대로 이번 조사에서도 유권자의 당적에 따라 지지율이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의 지지세는 여전히 높아 84%가 정책에 찬성했고, 반대가 9%에 불과했다. 반면, 민주당원 사이에서 트럼프의 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1%에 그쳤고, 98%가 반대했다. 무당층에서는 지지 31%, 반대 58%였다. 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46% 대 45%로 지지와 반대 비율이 서로 엇비슷했으나 여성들사이에서는 29% 대 65%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주요 현안 분야별로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을 살펴보면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컸다. 경제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이 39%-57%, 무역 정책은 38%-56%으로 나란히 30%대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비인도적 행위로 국제적 비난이 커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관련 정책에 대한 찬반 비율은 34%-53%로 모든 분야 중 가장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범죄’ 42%-5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40%-56% 등은 찬성 의견이 40%를 넘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바뀐 정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이 하마스와 전쟁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을 늘리는 데 대해서는 찬성이 32%, 반대가 60%였다. 이는 퀴니피액 정기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이 문항이 포함된 2023년 11월2일 발표 여론조사 이래 찬성 비율은 역대 최저, 반대 비율은 역대 최고다. 또 중동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 어느 쪽에 더 공감이 가느냐는 질문에 대해 유권자들의 37%가 팔레스타인을 택해, 이스라엘을 택한 36%보다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이 문항의 모름/무응답 비율은 27%였다. 이 문항이 퀴니피액 정기여론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2001년 12월 이래 친이스라엘 정서는 최저치, 친팔레스타인 정서는 최고치였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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