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정은, 韓·美와 정상회담 때마다 중국 찾아

입력 : 2025-08-28 18:45:00 수정 : 2025-08-28 17:51:22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금까지 4차례 성사

2018년 남북정상회담 전 中 찾아
같은 해 北·美 회담 전후에 또 방문
이번 5차는 6년 8개월 만에 이뤄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은 2019년 1월 이후 6년8개월 만이다. 앞선 네 차례 중국 방문은 2018년 3월 첫 방중 이후 1년 남짓한 기간에 이뤄졌다. 북한이 2017년 11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이듬해부터 미국과 비핵화 대화에 나서면서다. 당시 최악으로 치달았던 북·중 관계 속에서 양측 지도자가 집권 5년이 지나도록 악수 한 번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포함한 2년간 5차례 만남은 극적인 반전이었다.

지난 2018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첫 방중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3월 성사됐다. 2011년 김 위원장이 최고지도자가 된 뒤 첫 외국 방문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3박4일간 베이징 등에 머물며 시 주석 내외와 세 차례 식사를 하며 환대를 받았다.

두 번째 방문은 6·12 북·미 정상회담 한 달 전, 김 위원장이 전용기를 타고 랴오닝성 다롄으로 직행하며 이뤄졌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34년 만에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간 순간이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발언을 메모하는 모습도 포착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인 6월19일에도 김 위원장은 항공기 세 대를 동원해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중국을 찾았다. 김 위원장의 3차 방중은 앞선 두 차례 방중과 달리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곧바로 공개돼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 회담 공개까지 정상적인 외교 국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김 위원장의 의도적인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북·중 수교 70주년인 2019년 1월 열린 네 번째 방중 역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경제현장 시찰을 빼놓지 않고 챙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같은 해 6월 시 주석이 평양을 찾아 회담했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국경이 봉쇄된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없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이주빈 '깜찍한 볼콕'
  • 신은수 ‘심쿵’
  • 서예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