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개혁 등 이견 노출에 내부단속
“민주주의 파괴 세력과 전선 형성
정해진 스케줄 맞게 법안 처리”
“정기국회에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당원주권 개혁은 한 치의 오차 없이, 흔들림 없이, 그리고 불협화음 없이 우리가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당정대는 원 팀, 원 보이스로 굳게 단결해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개혁에서 당정 간 이견이 표출된 가운데 다시 한번 ‘원팀 정신’을 부각하며 개혁 의지를 다진 것이다.
정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를 두고 “헌법 수호세력과 헌법 파괴세력, 민주주의 수호세력과 민주주의 파괴세력의 전선이 형성됐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윤어게인’을 주창하며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힘과 앞으로 험난한 과정에 마주해야 할 것 같다”며 “긴장감을 놓지 않고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정해둔 타임스케줄에 맞게 법을 통과시킬 수 있게 의원님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중점 처리법안 4대 핵심과제로 민생, 성장, 개혁, 안전을 꼽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처리할 224개 법안을 설정했다. 이 중 정부조직법은 다음달 25일 처리할 계획이다. 3대(검찰·사법·언론) 개혁과 공공기관 임원 임기를 대통령 임기에 일치시키는 공공기관 알박기 근절법 등도 9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정부 조직법, 공공기관 알박기 근절법 등으로 이재명정부의 완전한 출범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검찰개혁, 가짜정보 근절 등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국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개회식으로 시작돼, 9∼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15∼18일 4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명정부 100일 동안 달라진 변화상 △정상외교 △3대 개혁 △AI 3대 강국 등 국력 증대를 부각하기로 했다. 국정감사 기조는 △민생경제 △내란청산 △국가대개혁 △국민주권으로 설정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정우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도 워크숍에 참석해 이재명정부의 국정 기조를 역설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하 수석은 강연에서 “국가AI전략위원회, AI미래기획수석실, 중앙부처·지자체 등 3가지 축으로 된 국가 AI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다음달쯤 ‘대한민국 AI 액션 플랜’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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