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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기 내 폐업자 재기 지원 정책 보강할 것”

입력 : 2025-08-29 06:00:00 수정 : 2025-08-28 19:31:07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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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0일 맞아 기자 간담회

스마트 제조기업 경쟁력 향상
벤처투자 40조원 달성도 목표

한성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과제로 폐업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재기 지원, 스마트 제조의 기초 틀 만들기, 벤처투자 40조원 달성을 꼽았다.

한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30회를 목표로 최근까지 13회의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 대표분이 회사가 망가진 후 미국에 갔더니 한국에선 세 번 실패한 사람인데 실리콘밸리에선 ‘창업을 세 번이나 했냐’고 인정해 기운을 얻었다더라”라며 “소상공인·중소기업·창업 벤처들이 폐업했을 때 재기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안전망 마련 등 정책 보강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이지만 스마트 제조 기업 순위에서는 내려간 상태를 어떻게 끌어 올릴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재명정부의 민생 회복지원금(소비쿠폰)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소비자 심리지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신용카드사 데이터에서는 (소비쿠폰 대상이 아닌) 3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도 소비진작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지난 1∼2년 저성장에 마이너스 성장이 났음에도 대책이 눈에 띄게 보이지 않았다”며 “이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의 집행은 긴급하게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달플랫폼들의 과한 수수료가 도마에 오른 데 대해서는 “중기부가 나서서 실태조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국회의 지적이 있어서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6개월 후 시행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과 관련해선 정부가 관련 세부 시책을 만들 때 중소기업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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