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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용산구에 안전관리상 수여한 서울시 “수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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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7 16:59:02 수정 : 2025-08-27 17:38:33
이병훈·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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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한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가 대상을 받은 데 대해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수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7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의 아픔이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용산구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필요 이상의 과도한 홍보를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용산구가 수상한 ‘대상’에 대해 수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너무도 상식밖의 일이었다”라며 관계자들을 질책한 뒤, 즉시 경위를 설명·사과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달 22일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에 대상을 수여했다. 용산구 측은 “2024년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서 추진한 종합 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용산구의 수상을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는 참사 책임 지자체 용산구에 수여한 ‘지역 축제 안전관리상’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용산구청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역의 관할 지자체이며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참사 책임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인 자”라며 “수상 소식을 듣고 유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이러한 비상식적인 조치에 분노를 표하며, 유가족들과 피해자들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측은 “여전히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서울시 어디에서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훈·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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