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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 겹치기 근무로 3년간 6억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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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7 14:21:28 수정 : 2025-08-27 14:21:27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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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3년간 LF와 CJ대한통운, 이브로드캐스팅(3프로티비) 등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면서 6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억원 후보자는 기재부 차관 퇴직 이후인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개의 기관·회사에서 일하면 6억2662만원의 근로소득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일해 급여 1억2140만원을 받았다. 유튜브 3프로티비를 제작하는 이브로드캐스팅에는 사외이사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작년 2월까지 이름을 올려 4972만원을 받았고 지난 2023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는 의류 브랜드 헤지스로 알려진 LF에서 사외이사로 일했다. LF가 이 후보자에게 지급한 보수는 1억6019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1개월간 근무한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에서는 특임교수로 3120만원을 받았다. 이 후보자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근무한 CJ대한통운에서는 사외이사 보수로 1억2174만원을 지급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22년 퇴직 이후 작년 12월까지 35차례의 자문과 강연 및 고문료로 기타소득 2283만원과 사업소득 1억1799만원 등 총 1억4082만원의 수입도 올렸다.

 

강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22년 사외이사를 지낸 이브로드캐스팅의 경우 민간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회사 대표와 후보자는 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같은 과 동문”이라며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 이브로캐스팅은 상장을 추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나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러한 겹치기 연구위원, 교수, 고액 사외이사 위촉과 프리랜서 자문 등의 수입 등 장관 후보자로서의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다음 달 2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청문회 증인으로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 김세완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이 채택됐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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