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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미 정상회담 후 관망세 [경제 레이더]

입력 : 2025-08-27 05:00:00 수정 : 2025-08-26 19:07:05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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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등했던 코스피가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32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상회담은 무난히 마무리됐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에 올랐던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자 코스피 역시 관망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진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0.50포인트(0.95%) 내린 3179.36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50포인트(0.95%) 내린 3179.36에 장을 마쳤다. 전날 6거래일 만에 3200선으로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3100대로 내려간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46%) 오른 801.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4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1억원, 2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제 분야를 비롯해 북한, 안보 문제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했던 돌발상황 없이 회담이 끝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우리 측이 미국에 무엇을 얻어내는 것보다 방어에 초점을 맞춘 회담이었음을 고려하면, 방어에 일정 부분 성공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관세 관련 구체적인 협상이나 구두 협상의 명문화는 나오지 않은 점은 증시 방향성을 모호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이 특별한 이슈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당분간 숨 고르기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뒤 1% 넘게 뛰어올랐지만, 9월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다시 하락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주택담보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발표하면서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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